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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교육2

[독서토론] 스토너 후기 / 곰사람 글쓰기 모임, 20230415 오랜만에 독서토론을 찐하게 했다. 열 네명의 참여자의 서평을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장장 3시간 30분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스토너의 인생이 단조로워 보이지만, 각기 다른 관점에서 뜯어보니 정말 이야기거리가 많아 시간가는줄 몰랐다. 나 혼자였다면 알 수 없었을 관점과 새로운 책들도 함께 알게 되었다. 1. 열정과 이디스를 바라보는 시선 - 빅블론드(도로시 파커) 이디스도 똑같은 교육을 받았더라도 다를 수 있을까? 2. 스토너의 삶은 제 각기 느낀바와 삶의 궤적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합은 0이다. 어디에 집중했느냐에 따라 다를뿐이다. 행복과 불행이 끊임없이 교차한다. 지금을 열정으로 보이겠지만 한번 더 읽으면 다를 수있을 것 같다. 3. 셰익스페이 소네트 나는 그냥 지나친 .. 2023. 4. 16.
[★]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47기 후기 / 매일 글쓰기 / 한겨레 교육 나 의 1 0 0 일 글 쓰 기 1. 시작 전의 마음 작년 12월 초, 강릉 여행에서였다. 2023년은 어떻게 채워가야할지 고민하던 시기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가닥이 엉뚱하게 잡히고 있었다. 대학을 다시 갈 것도 아닌데, 수능을 보겠다는 방향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강릉에서 이슬아 작가님의 이라는 책을 읽었다. 빌리려고 한 책도 아니었는데, 그냥 책 제목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여행에 가져갔다. 책을 반쯤 읽었을 때,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알았다. 회사에서의 '나'로만 살아가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공부'가 하고 싶었다. 학교에서 어련히 마련해놓은 공부밖에 안해본 나는 수능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29살의 나에게는 목적지가 될 수 없는 공부임에도 말이다. .. 2023.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