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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OURNAL18

방기 / 회중 / 옹이 / 표징 / 통고 // <너무 시끄러운 고독> 발견 단어 1 방기 放棄 어떤 책임과 의무 따위를 내버리고 돌보지 않음. 18p 한 번도 진짜로 버림받아본 기억이 없는지라 그렇게 나 자신을 방기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그의 행동은 엄연히 직무 방기였다. 2 회중 會衆 많이 모여 있는 사람들. 47p 회중 앞에서 스키에 똥을 싣고 질주했던 만차는 자아 이미지에 손상을 겪은 참이었다. 그는 연설 도중 회중을 돌아보더니, 다시 힘차게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3 옹이 1. 나무의 몸에 박힌 가지의 밑부분. 나무가 날려 오는 족족 한쪽에서는 옹이를 다듬고 껍질을 벗기고…. 2. ‘굳은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조모 청암 부인 와병 중에도 손바닥에 옹이가 박히도록 쌀을 씻어 죽을 쑤며, 여러 해 시병ㆍ봉양하였으니…. 92p 노동에 닳고 포도나무 가지처럼 옹이가 .. 2023. 4. 19.
사멸 / 심상 / 진력 / 살풍경 / 범속 / 허장성세 / 윤색 / 관조 // <스토너> 발견 단어 1 사멸 死滅 죽어 없어짐. 여기서는 서서히 사멸해 가는 운명이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 작품은 육체의 사멸에 저항하고자 하는 인간의 집념을 보여 주고 있다. 2 심상하다 尋常하다 대수롭지 않고 예사롭다. 월리엄은 농가에서 자란 덕분에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들을 심상하게 받아들인 반면, 이디스에게 그것들은 한없이 신비롭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선비는 이제야 자기의 병이 심상하지 않음을 알았다. 3 진력 盡力있는 힘을 다함. 또는 낼 수 있는 모든 힘. 얼마쯤 시간이 흐르자 그 책을 보는 일에 진력이 났다. 우리 모두는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진력을 다하였다. 4 살풍경-하다 殺風景하다 1. 풍경이 보잘것없이 메마르고 스산하다. 뼈만 앙상한 나무는 살풍경한 느낌을 준다. 새로운 .. 2023. 4. 18.
[108일째 글쓰기] 심경의 변화 팔로우하던 갓생 사는 직장인인 인플루언서의 얼굴을 처음 봤다. 너무나도 낯익은 얼굴이었다. 자세히 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너는 여전히 참 열심히 사는구나’. 나의 동기부여와 열정은 순식간에 열등감으로 바뀌어버렸다. 모르는 사람일 때는 ‘나도 열심히 해야지’였는데,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나니 ‘난 10년동안 뭐했지’라는 자괴감이 되었다. 그 친구가 열심히 살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인플루언서가 되었다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나 역시 그 동기부여를 통해 갓생의지를 다지던 사람이었다. 실제로 열심히 사는데 단초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이제 그 사이로 스멀스멀 해로운 감정이 피어나고 있다. ‘같은 교실에 있던 우리가, 이렇게 달라졌구나’를 실감하면서. 지치지 않을 속도로 나만.. 2023. 4. 11.
[107일째 글쓰기] 나만의 그림 완성하기 저번주에 책을 두 권이나 완독했다. 문장 큐레이션도 어느정도 했다. 방탈출도 하나 했다. 저번주는 특히 인풋이 많았던 한 주였다. 즐거웠다. 결이 전혀 다른 두 소설을 읽는 것도 재밌었고, 주옥 같은 문장들을 골라내면서 행복했다. 이제 그것들을 가지고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해볼 차례다. 그저 흩어져있는 단상들을 모아서 하나의 주제로 만들어보자. 여행을 통해 리프레시된 마음에 여러가지 감정과 색깔들을 그득그득 채웠다. 이제 그 색들을 이용해 나만의 그림을 그려볼 차례다. 의도적으로 책은 읽지 않으려고 한다. 새로운 정보를 주입시키지도 않겠다. 이미 내 안에 들어와있는 것으로 내 것을 만들어야하니까. 잘 했어 잘 했었고 잘 할거야 202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