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발견3 척력(斥力)과 감화(感化) / <밝은밤> 발견 단어 척력 斥力 같은 종류의 전기나 자기를 가진 두 물체가 서로 밀어 내는 힘. - 자석의 같은 극 사이에서는 척력이 작용한다. - : 할머니가 대구를 떠난 순간부터 할머니와 대구 가족 사이에는 어떤 척력이 작용했다. 아무리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더라도 매일매일 서로에게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힘이 있었다. 감화 感化 좋은 영향을 받아 생각이나 감정이 바람직하게 변화함. 또는 그렇게 변하게 함. - 나는 어린 시절 위인들에게 많은 감화를 받았다. - : 그는 순교자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사람이었다. 가진 모든 것을, 목숨까지도 버려 천주에 대한 사랑을 지키려 했던 그들의 이야기에 감화를 받았다. 오늘 휴식과 평화로 가득찬 하루를 보냈다. 오래 잤고, 먹고 싶은 것을 오래 꼭 꼭 씹어 먹었다. 따뜻했던 오늘의 해가 .. 2023. 3. 28. 손차양 (손遮陽)과 봉당 (封堂) /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손차양 (손遮陽) 햇볓을 가리기 위하여 이마에 손을 댐. 또는 그때의 손 모양. - 그는 두 눈이 부셔 손차양을 하고 여기저기를 살폈다. - 17p : 두 눈에 힘을 바짝 주고 손차양까지 만들어 안을 살폈다. 봉당 (封堂)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마루를 놓을 자리에 마루를 놓지 아니하고 흙바닥 그대로 둔 곳. - 그녀는 봉당에 걸터앉아서 저녁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손차양이라는 단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매우 낯설었다. 뜻을 풀어보니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행동이었다. 눈이 부실 때 열명 중 열명은 해보았을 그 동작이다. 유리창 너머로 어딘가를 바라볼 때에도 손차양을 하기도 한다. 마치 손으로 망원경을 만들듯이 말이다. 손차양과 봉당을 함께 생각하니 시골의 어느 기왓집이 떠올랐다. "봉당 안으로 비스듬히 뻗.. 2023. 3. 21. 기벽(奇癖)과 지력(智力) / 나의 질적 성장 기벽(奇癖) 남달리 기이한 버릇. - 그에게서 매력을 느꼈다면 그것은 그의 타고난 천진성과 기상천외의 기벽 때문이었다. - : 긍정적인 착각 지수가 높게 나올 법한 이들 중 많은 수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특이한 기벽 하나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자기 손으로 혼돈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지력(智力) 사물을 헤아리는 능력. - 지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다. - : 인간의 지력으로 도저히 다 이해할 수 없는 생태의 복잡성에 대한 이러한 조심스러움과 겸손함, 공경하는 마음은 사실 대단히 오래된 것이다 필사했던 기록들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찾았다. 대충 이런 뜻이겠거니 지레 짐작하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또 두 단어를 알게 되었다. 단어를 수집하겠다고 마음 먹은 뒤 한 문장 한 문장을 보니 그.. 2023.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