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JOURNAL/ING _ 100일 글쓰기9 [101일째 글쓰기] 기분 좋은 좌절 오늘부터 4일간 아무것도 읽지도 쓰지도 않으려고 했다. 글쓰기에도 인터미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아침 출근길에 할 일이 없다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지난 100일동안 이 시간엔 책을 읽거나 글쓰기 초고를 작성하거나, 늦잠 자느라 못 쓴 모닝페이지를 쓰곤 했다. 하지만 세 가지 다 안하려니 시간도 안가는데다 , 부질 없는 가십거리만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다. 퇴근길에도 마찬가지였다. 내일은 책이라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퇴근 하고와서는 주말새에 벌려 놓은 짐들을 정리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책상을 거실 쇼파 앞으로 꺼내왔고, 뒤죽박죽이던 선반을 정리하려고 다 꺼냈다. 3월 말까지 우리 집도 새 계절맞이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동안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건드리지 .. 2023. 3.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