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JOURNAL/ING _ 100일 글쓰기9

[★]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47기 후기 / 매일 글쓰기 / 한겨레 교육 나 의 1 0 0 일 글 쓰 기 1. 시작 전의 마음 작년 12월 초, 강릉 여행에서였다. 2023년은 어떻게 채워가야할지 고민하던 시기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가닥이 엉뚱하게 잡히고 있었다. 대학을 다시 갈 것도 아닌데, 수능을 보겠다는 방향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강릉에서 이슬아 작가님의 이라는 책을 읽었다. 빌리려고 한 책도 아니었는데, 그냥 책 제목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여행에 가져갔다. 책을 반쯤 읽었을 때,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알았다. 회사에서의 '나'로만 살아가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공부'가 하고 싶었다. 학교에서 어련히 마련해놓은 공부밖에 안해본 나는 수능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29살의 나에게는 목적지가 될 수 없는 공부임에도 말이다. .. 2023. 4. 4.
[104일째 글쓰기] 오늘의 아침이 주는 행복감 아침 7시경 도란도란 함께 걸었다.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었고, 이름 모를 나무에 핀 낯익은 꽃들도 보았다. 개나리는 노오란 제 빛을 내면서 저 멀리 트는 동과 겹치며 아름다운 색을 발했다. #봉화산동행길 이라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여, 다음 주말에는 이 곳을 돌아보려고 한다. 평온한 아침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취업준비할 때, 시험준비할 때. 바쁘고 정신 없었던 그 때의 아침과 사뭇 다른 아침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비록 지금 상황이 100% 만족은 아닐지 몰라도, 사회가 요구하는 바가 아닌 나의 소리에 집중하고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모든 생이 이렇게 안정적일 수 없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과거를 거쳐왔듯 고된 시간도 시간이 흐르면 지나간다. 매일 오늘과 같은 아침이.. 2023. 3. 30.
[103일째 글쓰기] 배터리가 다됐습니다. 하루종일 정말 바빴다. 아침에 오자마자 숨가쁘게 회의하고, 바쁘게 뛰어다녔다. 지점장님께 보고도 하고, 문서 작성도 꽤 오래 고민했다. 점심시간에도 괜히 초행길 들었다 헤매다 간신히 나왔다. 계속해서 여기저기서 일관성 없이 터져버리는 일을 간신히 하나씩 쳐냈다. 마치 이리저리 오는 셔틀콕을 뛰어다니며 받는 것처럼 숨이 찼다. 퇴근 이후에도 교보문고에 들려야 했고, 찾는 책이 없어 몇바퀴를 돌았다. 아침엔 잘만 읽히던 책은 그림 같은 활자로만 다가와 그냥 덮어버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뿌듯한 두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내 몸의 배터리다 다되서 삐삐 소리가 난다. 괜히 심통도 나고 그렇다. 얼른 쉬어야겠다. 체력의 중요성을 느끼는 한편, 업무 과부하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겠다. 동시다발적으로 다.. 2023. 3. 29.
[102일째 글쓰기] '사랑'이라는 감정, 다시 뜯어보기 https://seyolee.tistory.com/6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 프랑수아즈사강 / 발췌록 / 필사 / 느낀점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그녀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된 로제와 시몽의 심리를 seyolee.tistory.com 저번주에 읽은 책 필사 및 발췌록을 작성했다. 역시 이것 과정까지 마쳐야 진짜로 책을 다 읽은 느낌이다~ 는 세계문학을 어려워하는 나에게도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 괜히 입문서가 아니다. 앞으로 사강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고, 다른 세계문학도 도전해보고 싶다. 2023.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