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JOURNAL18 손차양 (손遮陽)과 봉당 (封堂) /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손차양 (손遮陽) 햇볓을 가리기 위하여 이마에 손을 댐. 또는 그때의 손 모양. - 그는 두 눈이 부셔 손차양을 하고 여기저기를 살폈다. - 17p : 두 눈에 힘을 바짝 주고 손차양까지 만들어 안을 살폈다. 봉당 (封堂)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마루를 놓을 자리에 마루를 놓지 아니하고 흙바닥 그대로 둔 곳. - 그녀는 봉당에 걸터앉아서 저녁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손차양이라는 단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매우 낯설었다. 뜻을 풀어보니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행동이었다. 눈이 부실 때 열명 중 열명은 해보았을 그 동작이다. 유리창 너머로 어딘가를 바라볼 때에도 손차양을 하기도 한다. 마치 손으로 망원경을 만들듯이 말이다. 손차양과 봉당을 함께 생각하니 시골의 어느 기왓집이 떠올랐다. "봉당 안으로 비스듬히 뻗.. 2023. 3. 21. 기벽(奇癖)과 지력(智力) / 나의 질적 성장 기벽(奇癖) 남달리 기이한 버릇. - 그에게서 매력을 느꼈다면 그것은 그의 타고난 천진성과 기상천외의 기벽 때문이었다. - : 긍정적인 착각 지수가 높게 나올 법한 이들 중 많은 수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특이한 기벽 하나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자기 손으로 혼돈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지력(智力) 사물을 헤아리는 능력. - 지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다. - : 인간의 지력으로 도저히 다 이해할 수 없는 생태의 복잡성에 대한 이러한 조심스러움과 겸손함, 공경하는 마음은 사실 대단히 오래된 것이다 필사했던 기록들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찾았다. 대충 이런 뜻이겠거니 지레 짐작하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또 두 단어를 알게 되었다. 단어를 수집하겠다고 마음 먹은 뒤 한 문장 한 문장을 보니 그.. 2023. 3. 20. 이전 1 2 3 4 5 다음